2021년 5월 26일
멜론, 리디북스, 밀리의 서재, 유투브, 넷플릭스, 아마존 프라임, 아마존 뮤직, 월스트릿저널, 미국중환자실간호사회 등 자동결제되는 구독들 중에 내가 정말 알차게 쓰는 것은? 무심코 나가는 10불들이 합치면 몇 백 불인데. 앞으로는 구독 버튼을 누를 때 더 신중해야겠다. 솔직히 멜론이랑 리디북스는 이미 일 년 전에 구독 취소했어야 했다.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여름이 됐다. 몇 주 전만 해도 아침에 출근할 때 패딩을 입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긴팔 재킷도 덥다. 실종된 봄과 가을이 그립다. 올해도 트렌치 코트는 딱 한 번 입었다. 요새는 조금 안정적으로 행복하다. 2월에는 무척이나 우울했었는데. 3월, 4월에는 무엇을 했는지 솔직히 기억이 안 나지만, 그걸로 스스로를 탓하는 짓은 이제 의식적으로 그만해야겠..
2021. 5. 27.